본문 바로가기
여행/'17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유럽신혼여행 1일차) 파라다이스시티호텔-인천-모스크바환승-로마

by sungani 2018. 1. 18.

날이 좋아서, 우리가 함께라서 행복했던 신혼여행 (2017.09.24~10.02)

(1일차)


#0.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로마행 비행기 시간은 주일 오후 1시였다.

원래는 신혼집에서 하루 자고 예배드린 후 공항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친한 형님이 엄청 비싼 호텔방을 선물해 주셔서 하루 묵은 후 근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공항에 가기로 했다.




으리으리 하다~






우리 신혼여행의 모든 숙소 중 가장 좋은 숙소~

아마 앞으로도 평생 와보지 못할 것 같다고 얘기하며 웃었다ㅎㅎ




호텔 안에 비치된 와인을 한잔 기울이며ㅎㅎ

우리의 결혼생활을 위해 치얼스~~




근처 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드리고 조식을 먹은 후 공항으로 이동~




인천공항에서 떠나기 전~




#1. 모스크바환승

인천에서 모스크바로 이동 할 때 중국 쪽 비행기 상황이 복잡하여 출발 시간이 지연되었다.

안그래도 비행기 환승 시간이 촉박해서 불안했었는데.. 출발 시간 지연이라니!!!!!!!!!

여차하면 러시아에서 강제 1박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우리는 모스크바 공항으로 날아갔다.


모스크바에 도착하니 로마행 비행기 출발시간 까지는 약 40여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죽어라 뛰어서~ 다행히도 우리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아에로플로트 비행기 타기 전에 숨을 돌리며 한 컷~


무사히 모스크바에서 환승해서 로마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쯤이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짐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컨베이어벨트가 몇바퀴를 돌아도 우리 짐은 나오지 않았다.


아............

우리는 제대로 환승을 했으나.. 우리 캐리어는 환승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에로플로트는 이런식으로 짐이 분실되거나 짐이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본 환승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환승을 못하거나 짐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참고로 돌아올 때도 환승 못할뻔;;;;;;)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기내 캐리어에 기본 생필품들은 다 넣어놨다는 점.


분실물센터에 접수를 하니 내일 도착하면 숙소로 보내준단다.

어차피 크로아티아로 가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와야 하니 이틀 후에 찾아가겠다고 하고 일단 숙소로 이동했다.



#2.로마-로마 다노이스위트



숙소는 테르미니역 근처로 잡았다.

늦은 시간 이탈리아의 치안이 불안하다고 해서 최대한 역 근처로~


원래는 저렴한 버스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짐분실 때문에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테르미니역 까지 이동!


테르미니역에서 숙소인 로마 다노이 스위트 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렸다.

생각보다 넓고 깨끗했고 예뻤다 :)




booking.com의 높은 평점~





빨리 씻고 짐을 정리한 후 피곤한 몸과 마음을 침대에 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