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학기 SNUE Life
2014년 3월
#1. 시작
우리 12학번들 탐도에서 함께 점심을 먹으며 2014년 1학기 시작!
#2. 14학번
교대에서 만난 두번째 후배들 :)
귀여운 분장을 한 우리 라인 14 상규, 라인에 강제편입시킨 10 영우와 함께ㅋㅋ
#3. 동행 (교육멘토링)
한학기 동안 함께 한글 공부했던,
공교롭게도 우리과 세 명의 이름과 같았던ㅋㅋㅋ
관악초등학교 1학년 세 명의 친구들
예지, 지은이, 성안이~ (무려 성안이다!)
바깥 놀이 할 때,
운동장에서 함께 놀던 다른 친구들이랑!
사실 나와도 처음 보는 사이이고 서로들도 잘 모르는데도,
같이 놀자고 하면 이렇게나 모여들고 또 재미있게 잘 논다.
아이들이란 이렇게 순수하고 예쁘다.
#4. 가정시간 (의생활)
의생활 시간 첫번째 과제, 소지품 주머니 만들기~
잘 쓰고 있다ㅎㅎ
#5. 석촌호수
날이 좋아서 급 결성한 석촌호수 나들이 모임~
벚꽃이 피기 직전이었는데 그래도 봄을 느끼기엔 괜찮았다 :)
2014년 4월
#1. 가정시간 (의생활)
두번째 과제, 코바늘 수세미 만들기~
사진을 교묘하게 찍어서 그런데.. 사실 완성작은 사다리꼴 모양ㅠㅠㅠㅠㅠ
#2. 서예시간
서예 중간고사였던 판본체로 용비어천가 쓰기~
예전엔 잘 몰랐는데 서예라는 것.. 꽤나 즐거운 것이었다.
그런데 왜 어릴 땐 몰랐을까?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때, 단순히 그것 자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쁨과 즐거움도 함께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다.
#3. 기악합주시간
기악합주 중간고사.
하지만 사실 시험이라기 보다는 함께 즐기며 놀았던 시간 :)
오랫만에 탬버린,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를 쳐보며 매우 신나하는 모습ㅋㅋㅋ
#4. 초등교육과문화 시간
"교수님~ 날씨가 참 좋아요~" 로 결국 얻어낸 야외수업!
날은 진짜 좋았고 물론 수업내용은 기억나지 않았다ㅎㅎ
#5. 도덕시간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다솜채에 갔다오면서.. 꼬꼬마팸과 함께 :)
미술의 신 예지가 그려준 나와 내 여자친구~
그림이 이렇게 달달하다니♥
(오른쪽 위에 피아제 도덕성ㅋㅋㅋㅋㅋ)
2014년 5월
#1. 가정시간 (식생활)
재미있고 맛있는 식생활 실습! 경단 만들기 + 달걀 삶기~
남자 3명인 조였지만 우리조 남학생들 좀 짱이었음ㅎㅎ^^
그 와중에 일등 신랑감 어필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남자도 요리를 한 두개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첫번째는 가끔 집에서 혼자 밥을 먹어야 할 때를 위해서이고,
두번째는 미래의 배우자에게 주고싶은 소소한 기쁨을 위해서이다.
매일 밥을 해줄 순 없어도 특별한 날, 혹은 아픈 날 정도는 맛난 것을 준비할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
#2. 서예시간
드디어 궁체 시작!
서예교수님.. 스타일은 완전 상남자이신데,
쓸 내용 주시는 것 보면 감성 터지시는 분이신듯ㅎㅎ :)
이 사진 보다 1.5배 정도 멋지신 마성의 남자시다ㅎㅎ
#3. 수업실습
학교 + 담임선생님 + 반 친구들 + 반 교생들의 완벽한 조화로 더 없이 행복했던,
2014년 1학기 개운초등학교 6학년 6반 수업실습~
고마웠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얘들아
너희는 사랑이었고 행복이었단다 :)
사실 나는 실습 때 마다 수업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대하는 것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했고,
교회에서 10여년 동안 아이들을 만나고 대해 왔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자신감을 넘어서 교만으로 변질 되었을 때,
수업을 잘하고 싶고 당연히 잘해야 하고 그것을 통해 인정받고 싶어졌을 때,
'많이 사랑받고 많이 사랑해주고 오자'라는 나만의 실습관도 흐려져갔다.
단지 수단일 뿐인 수업에 온 신경이 곤두서기 시작하면서, 본질인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없게 되었다.
두 번째 체육 수업을 마치고..
수업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뭔가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 날 밤.
하나님께서는 뭔가 잘못된 내 마음을 깨닫게 하셨고,
그 마음을 내려놓게 하셨다.
하나님~
오늘 수업하면서 아이들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지 못했고
오히려 스스로 짜증나는 마음과 화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내가' 잘하고자 했던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연약해서 자꾸만 내가 잘해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합니다.
겸손하신 예수님 모습 닮기 원합니다. 저의 교만한 마음을 용서해 주세요.
잘난 교생, 멋진 교생의 자리에서 내려와
다시 첫 마음, 예수님 사랑으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교생되기 원합니다.
그 다음 날 1교시 수업시작 전에 아이들에게 내 마음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얘들아~
선생님이 너희와 수업할 때 너무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많았었나봐.
그런데 선생님이 어젯 밤에 생각하면서.. 정작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는걸 깨달았어.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그냥 너희와 많이 소통하면서 즐겁게 수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그래서 오늘은 너희와 그렇게 수업하고 싶어. 재미있게 같이 해보자~ 선생님 많이 도와줘.
마음의 부담과 어깨의 힘을 빼고 기도하며 했던 그 수업이..
이번 실습에서 가장 좋았던 수업이었던 것 같다.
교생실습 동영상!
#4. 사회박물관 견학
실습 후 쉬지도 못한 채 사회과제 수행하러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 견학~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인사동 삼청동도 가까워서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듯?ㅎㅎ
#5. 3학년봄날사진
4학년들이 졸업사진 찍는 것을 보고,
아직 여유가 있는 3학년의 참 좋은 날에 우리만의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가을에도 해봐야지 :)
최정근 교수님과도 함께! ^^
2014년 6월
#1. 가정시간 (식생활)
식생활 마지막 미션! 어린이를 위한 영양간식 만들기 ^^
우리조는 애호박과 얇게 썰은 소고기 속에 다양한 재료를 넣은,
매우 보기 좋고 맛있는 영양식을 만들었다ㅎㅎ
실은 저 소고기말이(?)는 예정에 없었던 건데 우리들의 기지로!
#2. 기악합주시간
기악합주 기말고사로 김광민의 '학교가는 길'을 선택한 우리조~
배마에의 지휘 아래
피아노 2대, 리코더 2대,
기타, 하모니카, 캐스터네츠,
그리고 가장 멋진 악기인 목소리까지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최고의 합주였다 :)
#3. 음악분수
기말고사를 한 주 남겨놓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급 결성된 음분 벙개모임~
이 때의 기분전환이 마지막 한 주를 잘 보낼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는듯 :)
#4. 영어시간
이번 학기 최고의 수업이었던 초등영어교육론.
그리고 참 존경하는 우리 노경희 교수님.
교수님 덕분에 영어가 더 좋아지게 됐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어떻게 수업해야할지,
그리고 어떠한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할지도 배울 수 있었다.
#5. 서예시간
'홍재범' 세글자를 받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
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참 재미있던 시간이었는듯 :)
그리고 마지막은.
그대 사랑은 바로 나!
2014년 1학기도 함께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
그리고 또 한 학기를 함께한 사랑하는 우리 12학번(+10) 동기들에게 땡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