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고 고즈넉한 일본 교토 힐링 여행 (2015.04.06~09)
(1일차)
#0. 여행의 시작
교사로 발령이 난 이후에는 4월에 여행을 간다는 것을 꿈꿀 수 없으리라.
2번째 대학생활의 마지막 한 해, 그리고 4월.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쉬워 떠나는, 소소하고 고즈넉한 교토에서의 힐링여행 :)
다녀와서 임용고사 열심히 준비해야지!ㅎㅎ
#1. 인천공항->간사이공항->교토역
생애 첫, 혼자가는 해외여행이라 긴장반 기대반 :)
새벽 3시 15분쯤 일어나서 4시 30분 공항리무진을 타고 인천 국제공항으로 출발!
도착하니 5시 30분이 약간 넘은 시간.
포켓 와이파이를 수령하고, 항공권을 발권하고, 출국수속을 마친 후,
진에어에 몸을 싣고 드디어 일본으로ㅎㅎ
비행기는 1시간 30분여를 날아서 금세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
입국심사 줄이 어찌나 길던지 -_-;; 1시간이 넘게 걸린 입국수속~
미리 예약해둔 이코카&하루카 티켓을 구입 한 후,
하루카 열차를 타고 교토역으로~
하루카 열차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리니.. 어느새 교토역 도착.
인터넷 여행기 속에서만 보던 교토.. 드디어 왔구나 :)
#2.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기요미즈데라에서부터 교토의 첫 일정 시작!
버스를 타고 청수사길에 내려 걸어올라가는데..
와.. 진짜 고도(古都)의 느낌이 물씬~
비가 살짝 와서 그런지 더욱 운치있었던 곳.
점점 교토가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ㅎㅎ
가장 맘에 드는 사진 두 컷!
왼쪽 사진은 지나가던 3명의 남녀가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예뻐서 나도 찰칵!
오른쪽의 유카타를 입은 4명의 일본 아가씨들은 내가 관광객인 것을 알고 먼저 인사를 건네주길래 기념으로 사진을 담았는데
나무의 초록, 벚꽃의 연분홍, 그리고 그 사이를 걸어가는 4가지 색의 유카타가 정말 예쁘게 어우러진 것 같다~
교토에서는 유카타만 입으면 누구나 사진 모델이 된다 :)
기요미즈데라에 오면 누구나 찍는다는 사진~
괜찮게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ㅎㅎ
#3. 기온, 가와라마치, 니시키시장
기요미즈데라에서 걸어서 기온, 가와라마치 거리까지 도착!
야사카 신사, 그리고 그 앞에서 바라본 기온 거리~
교토를 가로질러 흐르는 가모강~
강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 큰 하천 같은 느낌이다.
좌우로 산책로가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기에 참 좋은 듯~
400년 전통을 자랑하며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니시키 시장~
시장 구경은 참 재미있다ㅎㅎ
흥정하는 모습~
반찬을 파는 가게도 있고, 예쁜 꽃집도 있네 :)
인상 좋은 아주머니가 운영하시는 계란말이집~
하나 사먹어 봤는데, 달달하고 부드러운 것이.. 참 맛있었다~
#4. 숙소
첫 날 숙소인 '사우나 & 캡슐 호텔 루머 플라자'
캡슐 호텔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안락하고 편안했다.
사우나도 있고 아침식사도 일본식 요리로 제공되어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인듯ㅎㅎ
뜨신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어준 후, 침대에 누워 첫 날의 일정을 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