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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5 일본, 교토

(교토여행2일차 오후) 닌나지,묘신지-금각사-니시진거리-스몰월드게스트하우스

by sungani 2015. 5. 9.

소소하고 고즈넉한 일본 교토 힐링 여행 (2015.04.06~09)

(2일차 오후)


#1. 닌나지, 묘신지

란덴 1일권을 끊었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서 무작정 걷고 구경하고 했다.

참 좋더라 :)


내린곳이 마침 닌나지, 묘신지 부근~






교토의 거리는 그냥 걸어다니는 곳곳이 다 힐링장소이다.

그렇게 평온하고 예쁠 수가 없다.






이번 여행에서는 다니다가 초등학교가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번씩 살펴보자는 생각을 했다.

역시 직업병ㅎㅎㅎ


교토에서 가장 처음 만난 오무로 초등학교~

수업하고 있는 모습, 아이들의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학교가 조용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일본의 학기는 4월에 시작이라서 아직 학기 시작 전이었음ㅎㅎ)





초등학교 게시판에 쓰여있는 시~

좋네 :)


봄의 산


어린 잎의

황록색

포, 포, 포 하며

싹 트고


벚꽃 나무의

엷은 복숭아색 등

반짝

켜지면


음~

봄이로구나





  


  



묘신지 북문 앞에 있는 집~

이 집 주인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




옛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방~





란덴 열차의 역들은 이렇게 생겼다.

자유롭게 왔다갔다~ 내렸다 타면 된다~




그 곳의 아이들~

아이들은 어디서든 사랑스럽다ㅎㅎ



#2. 금각사

금각사 가는 길에 만난 키누가사 초등학교~




학교에 있는 동상인데..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도와주는 아름다운 광경~





금각사 도착!

이름처럼 금박을 입힌 건물이 상당히 인상적이긴 했지만,

그것 말고는 별것이 없긴 하다ㅎㅎ



#3. 니시진 거리




금각사에서 내려와 니시진 거리를 걷다 만난 세 번째 초등학교인 쇼란 초등학교~

게시판에 무언가 붙어있다ㅎㅎ




오! 한국인 회관!!!




한국인 회관을 지나 걸어가려는데,

한 할머님께서 자전거에서 내리시더니 꽃을 카메라에 담으셨다.


글쎄.. 뭐랄까..

왜 가슴이 뭉클해지는건지.. ㅠㅠ





이 날 굉장히 많이 걸었다.

발이 아파서 '휴족시간'이라는 발에 쉼을 주는 패치를 사려다가

아이러니하게 더 많이 걷게 된 하루~



인심좋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느즈막한 저녁식사를~



Before



After!!!!




숙소 가기 전 마지막 일정은 후나오카 온천이다.

일본의 유형문화재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아주 옛날 목욕탕이라고 보면된다.





신발장도 신기하게 나무열쇠를 사용~





이 곳에서 일본인 할아버지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한국에서 왔다, 교토 여행중이다 등~)

참 친절한 느낌이었다 :)




#4. 스몰월드 게스트 하우스

일본의 전통 가옥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서 예약한 '스몰월드 게스트 하우스'

말이 게스트 하우스고 사실 그냥 일본의 오래된 집이라 할 수 있었다.

대부분 나무로 이루어진 집이라 꽤나 춥기도 했지만 전통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숙소 근처 교회~

근처에 교회가 있다는걸 알고 찾아갔기 때문에 찾을 수 있었지,

사실 일본에서는 교회를 찾아보기가 참 힘들다~


하지만.. 이 곳에도 하나님은 살아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