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 과학관
1학기에는 과학 수업과 관련된 활동이 많았던 것 같다.
귀찮고 빡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활동들이 아직 서먹한 우리들을 좀 더 가깝게 해주었는 듯 하다.
비가 엄청 많이 오는 토요일이었는데도 과의 절반이 모였었던 과학관 탐방~
비오는 대학로에서 뭐 먹을지 헤메다가 결국 근처 돈가스 집으로ㅎㅎ
#2. 과학실험
나는 어렸을 때부터 과학시간을 좋아했고 실험하는 것도 참 재밌어 했었다.
나이가 든 지금도 과학시간은 여전히 재미있었다.
나중에 교사가 되어 아이들과 이런 실험들을 할 생각을 하니.. 생각만 해도 설레인다.
저 집중하는 눈빛 보게ㅎㅎ
#3. 동아리 공연들
동기 아이들이 하나둘씩 동아리에 들어갔고 4월이 되자 그 동안 준비했던 공연들이 슬슬 시작되었다.
첫번째는 빈도 공연.
나는 사실 주아가 빈도에 들어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조용하고 잘 나서지 않는 모습의 주아였는데, 무대에서 연기할 때의 주아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화내는 연기는 진짜 깜놀!
두번째는 벨칸토 공연.
벨칸토에는 꽤 많은 아이들이 들어갔다. 현선이, 혜원이, 승효, 하은이.
(지금은 2명 밖에 남지 않았지만ㅎㅎ)
현선이의 솔로와 혜원이의 여우야, 하은이의 사회, 승효의 퍼포먼스가 기억에 남는다.
공연도 공연이지만 함께 보러 가고 응원해주었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우릴 더 친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4. 옥수수 털기 (옥수역 자전거 타기)
처음으로 옥수수를 털었던 것이 4월이었다.
중간고사가 한창이었었고, 함께 서양음악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던 그 날.
도무지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던 나, 혜선이, 경연이, 재진이 4명은 과감히 머리를 식히기로 결심했다.
따뜻한 봄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자전거와 함께.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시간이었다.
몸과 마음이 다 리프레시 됐던 그 시간.
1학기를 되돌아 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이 사진은 위의 그 날 사진은 아닌데.. 웃겨서ㅋㅋㅋ
#5. 중간고사
4월엔 중간고사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대학교 시험이라 정신 없기도 했지만,
학점에 너무 연연하면 즐거운 대학생활을 할 수 없다는걸 알고 있었기에ㅎㅎ
위에서부터,
원수찡의 세계사 과제. (나는 아직도 세계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ㅠ)
용복찡의 지구과학 수업의 모습.
커피숍에서 함께 서양음악을 공부하는 모습. (설정샷이었다ㅋㅋ)
그리고 한학기 내내 우리를 힘들게 했던 플라톤의 국가론 강의.
#6. STEM MT
서울교대 교사 선교회. STEM.
사실 STEM의 존재는 2002년쯤 부터 알고 있었다.
친한 교회 동생이 STEM 01학번 대표리더 출신이어서 익히 들어왔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STEM에 들어가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
그래서 입학하기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동아리.
같은 신앙아래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들을 이 공동체 속에서 더 많이 알아가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