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찾아 혼자 떠난, 부산 여행 (2016.05.05~07)
(2일차)
#1. 비
둘째날엔 아침부터 비가왔다. 비 예보를 이미 알고 있었던 터라 오전엔 푹 쉬자는 마음으로 침대에서 TV보며 뒹굴뒹굴.
#2. 보수동 책방골목, 국제시장
첫날에 갔었던 보수동 책방골목과 국제시장을 낮에 제대로 둘러보기로.
사람 냄새나는 곳이 좋다. :)
중앙동에 숙소를 잡았던 것이 참 좋았던 점이, 그 곳들을 걸어서 갈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꽃분이네 한번 들러주고ㅎㅎ
카페에서 아이스카페라떼를 마시면서 다음 여정을 준비.
#3. 해운대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사람이 바글거리지 않는 조용한 바다.
사실 부산의 해수욕장에 그런 곳이 있겠냐마는 5월의 바다는 많이 시끄럽지 않았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
우연히 찍힌 아이들과 이름모를 여자분이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 주었다.
해운대 광장에서 만난 재미난 길거리 마술사.
해운대 근방의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부유한 동네.
엄청난 고층빌딩 숲 사이에서 길을 꽤나 헤맸다.
늦게 숙소에 도착해서 야경을 보며 거품목욕을 하고 사이다를 한잔하며 둘째날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