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에 몸 담그고 쉬다 오자! 일본 북큐슈 재충전 여행 (2017.01.10~13)
(3일차)
#1. 쿠로가와 아침풍경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맛있게 한 후, 버스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그 때까지 쿠로가와를 산책하기로~
날이 밝을 때 산책하니 공기도 시원하고 조용한 것이.. 참 좋은 동네다 :)
료칸에서 제공해주는 아침식사~ 아주 훌륭해!
료칸 와카바와 고민했던 료칸 후지야~
#2. 쿠로가와에서 후쿠오카 가는 길
다음 일정은 후쿠오카 시내로 들어가서 다자이후, 모모치해변, 번화가 등을 구경하는 것이었다.
쿠로가와에서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로 간다~
쿠로가와 버스 정류장~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만난 '츠에타테(杖立)' 라는 온천마을~
살짝 보기에도 참 좋아보여서 잠깐 정류장에 섰을 때 한 컷 찍어두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온천마을이더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ㅎㅎ
그런데..
가는 길에 보이는 소소한 풍경들이 왜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던지..
나는 원래 계획에 없던 버스터미널에 내려버렸다.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여 마음 닿는 곳, 발길 닿는 곳으로 가 보는 것.
혼자하는 여행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
우리나라 중소도시 버스터미널 느낌과 비슷~
버스터미널 바깥 모습도 우리나라와 비슷~
여기는 '히타' 였다.
#3. 히타
내려서 빠르게 히타시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오이타의 작은 교토'라 불리는 곳이었다.
15년에 교토에서 받았던 고즈넉하고 소소한 풍경에 대한 좋은 기억이 남아있어서,
내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후쿠오카 같은 대도시 여행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ㅎㅎ (오사카도 그랬고)
마메다마치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 방향으로 일단 걸어보기로 했다.
히타역 바로 옆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먼저 들러서 정보를 좀 얻고!
초등학교가 있어서 살짝 둘러본다.
1월임에도 예쁜 꽃들이 피어있다.
교토에서도 느꼈지만 집 앞에 꽃을 비롯한 다양한 화초들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교토에서 보았던 느낌이 난다.
나무로된 우편함~
히타는 물의 도시라는 별명에 맞게 길 곳곳에 수로가 흐르고 있다.
우체통 모양이 옛스럽다.
후쿠오카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빛내림 :)
#4. 후쿠오카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로 했다.
새삼 느껴지는 큰 도시의 느낌~
오호리공원쪽에 위치한 숙소 근처~
마지막날 밤이니 맛난 초밥 세트로 저녁을 거하게 먹어본다ㅎㅎ
일본 스벅에서 커피를 한 잔 한 후~
마지막 숙소인 헤이와다이 오테몬~
허름했지만 하룻밤 묵기엔 괜찮았다.
무엇보다 숙소 바로 앞의 오호리공원이 정말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