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 관련된 여러가지 생각들.
1. 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하시구나
여행 한 번 다녀온 것이 뭐 대단한 일이겠냐마는,
그 이후 내 삶이 아주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여행 전이 과거에 매여있고 어둠 속을 걷는 것과 같았던 시간이었다면,
다녀온 후의 지금 나에겐 새로운 마음의 힘이 생긴 것 같다.
이번 여행..
내가 생각해내고, 내가 계획하고, 내가 다니고, 내가 느끼고, 내가 생각한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힘이 없어 허덕이는 날 위해 준비하신 그 분의 힐링캠프.
나를 정말 사랑하시고 여전히 신실하신 하나님~
많이 많이 감사해요 :)
2. 1인여행 참 좋구나
혼자 다니는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점.
철저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고,
특히 하나님 앞에서의 '나'를 돌아보며 삶을 점검하고,
새로운 의욕과 의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이 바로 그것이었는데,
완벽하게 달성한 듯 하다.
3. 와 우리나라 참 좋은나라구나
멋진 산, 넓은 바다, 시원한 계곡, 삼양목장 같은 탁 트인 멋진 곳이 있고,
사계절이 존재해서 그 멋진 곳들이 때에 따라 아름답게 변화하며,
혼자 밤길을 다녀도 그다지 위험하지 않고,
마음만 먹으면 하루만에 어디든 다녀올 수 있는 우리나라.
이번에 여행을 다니며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와 우리나라 참 좋은나라다' 라는 생각이었다.
4. 내 사진은 사람이 들어가야 좋아지는구나
실력이 뛰어난건 아니지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혼자 다니다 보니 인물보다는 주로 풍경사진 위주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과물에 크게 실망했다.
사실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이지만.. 사람이 들어가야 내 사진은 살아난다.
5. 하지만 웬만하면.. 다음엔 혼자 가지 말아야겠구나!